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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기 폭력 억제 위한 '길거리 봉사단' 활성화

750만불 투입 프로그램 강화

시카고 시가 총기폭력 억제를 위해 총 750만 달러를 투입, 우범지대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길거리 봉사단 프로그램'(Street Outreach Workers)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해 시카고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500건 이하로 떨어졌다"며 "총기폭력 감소 추세를 가속화 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길거리 봉사단 프로그램'은 지난달 취임한 찰리 벡 임시 시카고 경찰청장의 제안으로 새롭게 추진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을 지낸 벡 청장은 길거리 봉사단 프로그램에 대해 "범죄자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 있고, 개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주민들은 시카고 경찰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벡 청장은 "총기 폭력을 유일한 문제 해결 수단으로 생각하는 청소년•청년들에게, 그들과 같은 길을 걸어다니는 사람들(길거리 봉사단)이 충고와 조언을 들려준다면 효과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 역할이 가장 최근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라면, 길거리 봉사단의 역할은 다음 살인 사건을 막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공조가 시카고 총기폭력 실태를 개선하고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750만 달러 예산은 길거리 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및 총기폭력 피해자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은 시카고 시 남부와 서부의 우범지대다.
벡 청장은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 재직 당시, 이런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다"며 "시카고에는 이미 길거리 봉사단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있어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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