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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한인 의류업체 코로나 사망자 발생

어제 히스패닉계 직원 숨져

자바 한인 의류업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본지가 30일 오후 사망자 소문이 난 의류업체에 연락한 결과 코로나 사망자 발생 소문은 사실이었다. 사망자는 이 업체에서 근무하던 히스패닉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부터 자바시장 한인 관계자 사이에서는 특정 의류업체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 전화를 받은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망자 발생 이후 회사는 나머지 전 직원(10여 명)에 대해 확진 여부 테스트를 받으라고 지시했고 사망자가 일했던 공간과 사무실 등은 방역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업장 폐쇄 여부는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의류업체가 핵심을 이루고 있는 자바시장에서는 최근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해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확진자 발생 업체 목록에는 대형 한인 의류업체 등 다수의 한인 의류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전체 한인사회의 안전도 우려된다고 한인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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