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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법 주차했다 '딱지' 떼인 민경욱···"배지 떨어진 설움"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6/30 23:01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찾았다가 '주차 딱지'를 떼인 민경욱 전 의원의 소식을 올렸다. [사진 차명진 페이스북]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불법 주차를 했다가 ‘딱지’를 떼이고 견인 조치를 당했다. 민 전 의원은 뽑은 지 이틀 만에 스크래치가 난 새 차 범퍼를 가리키며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이 사실은 함께 있던 차명진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차 전 의원은 “‘뽑은 지 이틀 된 차인데’하는 민 의원 뒤통수에서 뽀얀 김이 올라간다”며 “애마 앞 유리에 국회의원 배지 표식이 붙어 있었으면 그랬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근데 왜 나는 동병상련이 아니라 우스울까? 아우님 앞으로 배지 떨어진 설움 톡톡히 겪어 보셈”이라고 덧붙였다.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를 찾았다가 '주차 딱지'를 떼인 민경욱 전 의원의 소식을 올렸다. [사진 차명진 페이스북]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민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차 국회를 찾았다가 견인조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 전 의원은 “ 5월 15일까지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고 그 소송은 무려 130여 건에 달했다. (그럼에도) 대법원은 이번 선거 소송들에 관해서, 아무런 절차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사법부에 날을 세웠다. 기자회견에는 차 전 의원, 강용석 변호사도 참석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와 자신의 차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민 전 의원은 ‘주차 딱지’를 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국회 방문객은 둔치주차장에 주차해야 하고 ‘주차 확인 도장’을 받으면 2시간 무료다. 국회 경내에 함부로 주차할 경우 예고없이 견인될 수 있고, 별도의 과태료는 없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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