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수능 당일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등교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로, 서울에서는 총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0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지난해보다 응시자는 9.2%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 수는 지난해보다 41개소 늘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이 30일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의료원 내 별도로 설치한 시험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최대 11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험장이다. [사진 서울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30/80aae9bc-011b-4c5c-8954-f265256179d1.jpg)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지원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729대를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지원 차량은 사전 방역 조치를 하고, 차내엔 손 소독제와 여분의 마스크를 비치하도록 했다. 차량 대기 장소별로 발열 체크 담당자를 지정해 탑승 전 정상체온이 확인된 수험생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자차 이동을 하거나,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119 구급차로 별도 시험장까지 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험 당일 시험장 인근 200m 내에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며 “차량 흐름 방해 및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견인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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