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수능 시험날 아침은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수능 예비소집일(12월 2일)과 수능 당일(3일) 아침은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곳이 많고, 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다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이어진 추위가 12월 들어서도 계속된다. 중국 북부지역의 거대한 고기압이 찬 바람을 불어내면서, 수능일까지 전국에 맑고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도 10도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시험 당일인 3일은 북쪽의 고기압이 불어내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1,2일보다 다소 더 추워진다.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떨어져 춥게 느껴지겠다.
수능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6도, 서울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충주 영하4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도 전주 0도, 광주 1도, 목포 3도, 부산 5도, 대구 0도 등으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안동 영하 4도, 경주 영하 1도 등 경상도 일부 지역도 영하권 기온을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수능이 2주 낮춰지면서 평균 기온이 낮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고사장 환기까지 하기 때문에 고사장이 추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만 올해 수능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인 수능일은 2010년, 2014년, 2017년, 2019년이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해는 2014년과 2019년이다.
2014년은 아침최저기온 서울 영하 3.1도, 춘천 영하 2.9도, 대전 영하 2.0도, 대구 1도, 부산 2.6도를 기록했고, 2019년은 서울 영하 2.5도, 춘천 영하 3.3도, 대전 영하 0.2도, 대구 0.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수능 끝난 뒤 귀가할때까지도 바다의 물결이 대체로 높지 않아, 해상 교통은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4일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예상돼, 일부 지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시험장 기상정보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상청 홈페이지의 ‘수능 시험장 기상정보’ (https://www.weather.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 링크로 들어가서 시험장 이름을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지역의 기상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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