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위기 맞고 있는 애틀랜타, 더 이상의 발전 기대할 수 없다
주의회, 대중교통 확충 방안 논의
케빈 태너 조지아주 하원의원(공화당·도슨빌)은 메트로 애틀랜타 13개 카운티의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재원마련 방안으로 국제공항에 1% 소비세를 부과하고 택시, 우버, 리프트 등 운송서비스에 1회당 50센트를 부과하는 30년 기한 특별 교통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HB 930)을 지난 12일 주하원에 상정했다.
법안은 수익금이 다른 곳으로 사용되지 않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대중교통 기반시설 확충에만 사용되도록 지정하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별도의 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풀턴 카운티의 경우 주민투표를 거쳐 25센트의 소비세를 부과해 대중교통 예산으로 충당하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태너 의원은 “교통 체계를 개선하지 않는 한 메트로 애틀랜타의 성장을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절박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신세대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이동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의 대중교통 개선안이 나와야 하고 주정부 차원에서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빗 랄스턴 하원의장은 “메트로 지역에 매년 10만명씩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포괄적인 대중교통 확장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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