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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엽기 살인 20대 엄마 기소

오븐에서 두 아들 머리 발견
풀턴 검찰, 살인 혐의로 기소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오븐에 넣어뒀다가 발각된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 애틀랜타의 20대 여성이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1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2살짜리 케욘트 펜군과 1살짜리 자카터 윌리엄스군 사체의 머리가 오븐에서 발견됐고, 두 아이의 생모인 라로마 윌리엄스(24세)가 살인혐의로 지난 2일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고소됐다.

검시관은 보고서에서 두 소년의 머리가 요리 테이프로 칭칭 감겨져 오븐안에 숨겨져 있었고, 발견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검시관은 이 두 소년이 오븐으로 옮겨지기 전에 이미 목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은 오븐에 있었으나 불에 타지는 않은 상태였다.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윌리엄스는 지난해 10월 13일 911 전화로 자신이 큰 문제에 봉착했다고 신고했다. 그의 자녀 5명 가운데 3살짜리 아들은 이날 집에 있었으나 두 동생이 숨지는 와중에도 무사했다. 또 6살짜리 딸은 이날 밤 집에 있지 않은 관계로 무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윌리엄스의 가족들은 엄마인 윌리엄스가 5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돌보는 일을 힘들어했고, 정신 건강 문제로 병원 진단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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