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영어·스페인어 선거요원 모집

300명 채용…설문조사 담당

귀넷 카운티는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영어와 스페인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선거요원을 모집한다.

선거요원은 11월 총선 설문조사 업무를 담당하며, 오는 5월 예비선거 실시 이전 약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2016년 귀넷 카운티의 인구 구성에서 스페인어 사용 주민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할만큼 충분한 숫자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카운티측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귀넷 당국이 영어와 스페인어 이중언어로 된 선거 홍보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한국어는 아직 주민전체 인구대비 비율 등에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카운티측은 스페인어, 영어 이중언어 선거 요원 모집에 대해 인종참여 금지를 규정한 연방 선거권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중언어 선거요원 모집은 조지아주 의회에 상정된 ‘잉글리시 온리’ 법안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정책이기도 하다.


노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