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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준리 “심야 토크쇼 진행자가 꿈”

해시태크 ‘아준마’ 인기
< #ahJOONma >
인스타 영상 130만 조회수

톡톡 튀는 특유의 입담, 쑥 들어오는 정곡 찌르기식 말재간, 익살맞은 듯 진중한 ‘천의 얼굴’. 애틀랜타에 사는 한국계 코미디언 준 리(Joon Lee)씨는 마치 팔색조처럼 다양한 컬라로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준리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준리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를 가리키는 많은 수식어 중 으뜸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아준마’(#ahJOONma). 자신의 이름 준(Joon)과 주부를 일컫는 ‘아줌마’를 섞은 그의 해시태크는 웹 공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씨는 주로 한국인 또는 아시안 어머니와 부모가 이민자 자녀들과 겪을만한 흔한 일상의 소재들을 익살맞은 몇십초 짜리 영상으로 제작하고 직접 1인 2역을 맡는다. 엄마 역할을 할 때면 으레 한국인 아줌마들이 밭일 또는 약수터에 갈 때 쓰는 챙모자에 땡땡이 몸빼바지를 입어 등장부터 친근한 웃음을 유발한다.

아시안 엄마에게 스마트폰 사용법과 정부 보험문서를 설명하며 애먹는 모습, 자녀 혼내다 이웃에 들킨 엄마의 표정 변화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주제들로 깨알 같은 흥미를 돋운다. 그가 제작한 영상들은 10만-30만, 많게는 13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팔로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YMG엔터테인먼트의 동남부 첫 K팝 그룹 계획 발표회장에서 사회를 맡은 이씨는 “지미 킴멜, 래리 킹, 레터맨 등 심야 시사 토크쇼 진행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준리씨가 1인 2역을 맡은 인스타 영상 캡처.

준리씨가 1인 2역을 맡은 인스타 영상 캡처.

그는 “어린 시절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존경받는 희극배우가 거의 없어 롤 모델을 찾기 힘든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사람들에게 창의적인 웃음을 주고 아시안 후배 세대의 영감을 고취할 수 있는 비전을 실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화 및 TV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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