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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 뛴다

미주 첫 장애인 종목 신설 체전 추진
2일 원칙적 합의…3월 중 최종 결정

제39회 동남부 체전 준비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39회 동남부 체전 준비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는 6월 개최되는 동남부 체전에 장애인 종목을 신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같은 대회운영은 지난해 9월 발족한 장애인체육회 측 제안을 동남부 한인 단체가 수용한 것으로, 미주체전 내 장애인 종목이 병행되기는 체전 역사상 처음이다.

동남부한인회 연합회(회장 김강식)는 2일 둘루스 명가원에서 제39회 체전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갖고 장애인 참가 종목을 새롭게 추가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천경태 재미 동남부 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은 지적,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정서는 장애 사실을 감추고 대외활동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을 배려하고 그들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시범종목이라도 체전에 신설하면 장애인 가족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강식 연합회장은 “마음의 병과 육체적 어려움을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이해하고 도우며 극복하길 원한다”며 장애인 참여 활성화에 대한 고민을 해왔는데 장애인체육회에서 훌륭한 제안을 해와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천선기 체전 준비 위원장도 3월 중순쯤 2차 준비모임에서 장애인 시범종목 개설을 확정할 뜻을 밝혔다. 천 위원장은 “다음 회의 때까지 수렴된 종목별 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장애인체육회도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알려주면 종합안을 검토한 뒤 장애인을 포용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종목 신설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동남부연합회는 이날 집행부와 경기위원장, 종목별 위원장들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들어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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