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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시] 수국의 몸부림

허화의 몸부림일지라도
아름다운 꽃으로 존재하는 건,
사랑받기 위한 향연이며
자연미이기에 다정다감한 꽃
조각미인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순수함만을 고집하는 것은
별을 보며 거리를 가늠한 것같이 비현실적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속에서도


마음을 가꾸는 여유와 자기만족을 넘어
보는 이 없으면 꾸미지도 않았을 것

허화가 허세라 할지라도
허풍이 없는 허세 또한 있을 수 없으니
가식이 있어도 꽃은 꽃이로다
농악대의 고깔 위에
흥겹게 피어오른 조화도 꽃일지니
에헤라 데헤라 동동
보름달 같은 꽃이 피었구나


수국은 일본 원산의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높이 1~1.5M 정도의 갈잎떨기나무이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길이 8~15센치 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둥글게 커다란 꽃이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청보라 자색 분홍색 빨간색 등이
두상화로 핀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은 4~5장 이며 꽃잎은 아주 작아 잘 보이지 않으며,
수술은 10여 개 암술은 퇴화하여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러나 야생화인 산수국 탐라수국은 열매를 맺는다.
일반적으로 수국꽃은 처음에는 연한 보라색 이던 것이 파란색을 띠었다가 연한 붉은색으로 변해 간다.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아토시안 색소가 잘 흡수되어 분홍빛이 강하고 산성 토양에서는 푸른빛이 도는
꽃을 피운 토양환경지표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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