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119만대 리콜
도로교통안전국, 2011~2014 일부 모델 결함 발견
쏘나타·싼타페·옵티마·쏘렌토·스포티지 등 5차종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 2011~2014년 일부 모델에 엔진 결함이 발견돼 리콜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NHTSA에 따르면 현대차 57만2000대와 기아차 61만8160대가 리콜 대상이다.
모델은 현대 쏘나타(YFa·2013~2014), 싼타페(AN·2013~2014), 기아 옵티마(QF·2011~2014·한국명K5), 쏘렌토(XMa·2012~2014), 스포티지(SL·2011~2013) 등 5종이다.
NHTSA는 이들 차종 세타2 엔진의 ‘크랭크샤프트 핀(crankshaft Pin)’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현대기아차의 리콜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커넥션에 따르면 크랭크핀(crankpin)에 문제가 있으면 운전 중 소음이 발생하고 갑작스럽게 속도가 저감(stalling)돼 궁극적으로 사고 위험률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리콜 차량은 크랭크핀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공정을 거치게 될 전망이다.
카커넥션은 또 이번 결함과 관련한 기아차 운전자의 사고 및 부상 보고는 아직 없으며, 현대차의 사고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한국 시장에서도 17만1348대를 리콜하기로 확정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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