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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 2본사, 첫 주택 구매자들에겐 악재

첫 주택 구매자들 “우린 어쩌라고...”
리맥스 “집값·렌트비 상승세 부추길 것”

애틀랜타가 아마존 제 2본사로 선정될 경우,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나와 눈길을 끈다.

25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애틀랜타가 아마존 제 2부지로 선정될 경우,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5만 여명의 인구 유입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주거와 관련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첫 주택 구매자들은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제 2본사를 통해 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맥스 부동산 조지아지부에 따르면 아마존 제 2본사 유치로 인해 집을 팔려는 주택 소유주들은 호황을 맞겠지만, 집값 상승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면서 잠재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리맥스 측은 “애틀랜타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임금 상승세를 추월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실제로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의 사례를 보면, 2013년 이후 이 지역의 집값은 42%나 급등했다. 2013년 시애틀의 주택 중간값은 29만 9541달러에서 올해 42만 3882달러로 뛰었다.



애틀랜타 역시 같은 기간 주택 중간 값이 37%나 올랐다. 애틀랜타는 2013년 16만달러에서 22만달러로 인상됐다. 두 지역간 중간 주택 값이 다르고, 기업 환경도 차이는 있지만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 유치에 따른 집값 상승세는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맥스 측은 “아마존 유치 초기에는 집값 상승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겠지만, 이후에는 시애틀과 같이 가격 상승세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렌트비 상승세도 빼놓을 수 없다. 아파트먼트리스트 등 렌트 정보 제공업체들에 따르면 아마존 유치로 인한 관련 직, 간접 인구유입은 6만 6250여명으로 추산된다. 시드니 베넷 연구원은 “렌트비는 지역에 따라 연간 최대 7%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의 경우 연간 2.5% 상승에 아마존 유입에 따른 0.7%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렌트비 상승세가 매년 가파르게 진행된다면 밀레니얼 세대나 무주택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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