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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100불 투자해 평균 2.36불 벌어

FDIC 3분기 경영성과보고서 분석
평균 자산수익률 약 2.36%
LA·뉴욕 한인은행들에 앞서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지난 3분기(1월~9월)까지 100달러를 투입해 평균 2.36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은행들의 자산수익률(ROA)은 LA와 뉴욕 일원 등 타 지역에 기반을 둔 한인 은행들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3분기 경영성과 보고서(UBPR)를 조사한 결과,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그리고 노아은행 등 3개 한인은행들의 총자산수익률(ROA) 평균치는 2.36%를 기록했다. ROA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잘 운용했는지를 알려주는 핵심지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3분기까지 메트로시티은행의 ROA는 2.68%로 상위 2%에 들었다. 자산 100달러로 2달러 68센터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동급 은행의 ROA는 평균 1.07%였다. 제일IC은행은 상위5%안에 속했다. 이 은행의 ROA는 2.19%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은행들(1.09%)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렸다.

노아은행의 ROA는 3.56%였다. 다만 S코퍼레이션 형태인 노아은행은 세전수익에 대한 ROA가 반영됐다. 세금을 반영한 ROA는 대략 2.21%로, 역시 동급 은행의 ROA 평균 1.09%를 웃도는 수치다.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은 LA나 뉴욕 한인은행들과 비교해서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자산 규모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ROA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메트로시티은행의 경우 자산규모가 12억 4582만 4000달러로, 자산규모 14억 달러의 태평양은행, 그리고 10억달러 규모의 CBB 은행들과 비교가 가능하다. 태평양은행의 ROA는 같은 기간 1.45%, CBB은행은 1.55%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타주에 지점과 대출사무소(LPO) 등 영업망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향상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3개 한인은행들이 자산건전성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경쟁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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