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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취업비자 확대해달라!

[애틀랜타 중앙일보] 발행 2008/03/14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08/03/14 13:53

“취업영주권·비자 확대해라”

빌게이츠 연방하원 청문회서 촉구

이공계 인재 확보위해

마이크로 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이 취업영주권과 취업비자(H-1B)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빌 게이츠(사진) 회장은 12일 미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에 관한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고학력 전문기술직 외국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정치권이 이를 신속하게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미국 기업은 과학기술, 엔지니어 분야 등에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의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첫번째로 제안한 것은 OPT 기간 확대.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외국 유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부여하는 OPT 기간을 현행 12개월에서 29개월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현재 H-1B 비자가 사전접수 당일 소진되는 바람에 미국 회사들은 미국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는 외국 인재를 적시에 고용할 수 없다”며 “이들 고급인력들은 OPT 기간안에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본국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제안한 것은 고급 인재를 위한 새로운 영주권 제도. 빌 게이츠 회장은 “미국 대학을 졸업한 컴퓨터, 과학기술 등 첨단 분야의 외국 인재들을 붙잡아두려면 임시 취업 비자 보다는 영주권을 부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빌게이츠 회장의 세번째 제안은 취업비자와 취업영주권의 연간 쿼터를 확대해달라는 것. 빌 게이츠 회장은 “취업영주권의 경우 연간 쿼터가 14만개지만, 이 중 절반은 동반가족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동반가족까지 쿼터에 포함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빌게이츠 회장의 발표가 끝난 후 미국 언론들은 “미국경제가 둔화되면서 미국인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고, 취업비자의 경우 전체의 54%를 인도가 독과점하고 있어 연방의원들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임태형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정치인의 생각은 경제인과 다르다. 미국인 일자리 보호 등 사회적인 측면을 더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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