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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주지사, 탄핵위기 직면…유부녀 보좌관과 음란 통화

일부 하원의원, 탄핵소추안 발의

유부녀 보좌관과의 음란한 전화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결국 탄핵소추 위기를 맞고 있다.

5일 다수의 앨라배마 주하원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벤틀리 주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벤틀리 주지사와 함께 공화당 소속인 에드 헨리 하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지사는 거짓말과 부적절한 행실로 앨라배마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자진 사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벤틀리 주지사는 즉각 사임을 거부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탄핵을 위한 어떠한 근거도 없으며, 정치적인 공격에 대해 나와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기자회견은 뉴스거리가 되기 위한 쇼에 불과하고, 주의원들은 본연의 업무에나 충실하라”며 일축했다.

벤틀리 주지사와 정치보좌관 레베카 메이슨은 서로 성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때로 주일학교 교사로도 활동하는 73세의 벤틀리 주지사는 앞서 지난 4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고,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헨리 하원의원은 “주지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용서를 받았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행동에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반박했다.

탄핵소추에 동참하고 있는 민주당소속 크레이그 포드 하원의원은 “그의 사생활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만 이 문제는 정당을 떠나 주지사의 정직성에 대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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