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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시장 ‘꿈틀’… AJC, “매기 살아나며 브로커들 활기”

침체 이전 수준 회복까지는 아직 멀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5일 보도했다.

부동산 회사인 라비스타 어소시에이츠는 최근 40일동안 11개의 오피스 빌딩을 팔았다. 액커맨&코는 거래가 거의 배로 늘었다. 카터는 지난주 뉴욕의 한 투자회사가 오거스타에 있는 21만6000sqft 규모의 쇼핑센터를 1130만달러에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하는 브로커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자금 숨통이 다소 트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셀러들이 가격을 낮추고, 은행들이 대출을 재개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는 하지만 온라인 상업용 부동산 리스팅 서비스 회사인 루프넷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12개월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66%나 급감한 상태다. 이 기간동안 거래액은 19억달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의 55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매입 열기가 낮은 가격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톰 데이븐포트 라비스타 사장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지금이 매수적기이고 셀러 가격도 현실적인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업용 자산에 대한 누적된 잠재수요가 큰데다 부동산 업계도 놀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거래가 끊겼던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데이븐포트 사장은 애틀랜타의 부동산 가격이 지난 3년동안 3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라비스타가 판 11개 빌딩 중 10개가 압류 건물이었고, 거래는 애틀랜타를 비롯, 애크워스, 로간빌, 둘루스, 노크로스, 로렌스빌, 스와니, 알파레타, 커밍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이뤄졌다.

부동산시장 조사회사인 데이터뱅크 애틀랜타의 앨런 웩슬러 사장에 따르면 브로커들에게 투자자들의 문의가 점증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도 적지않다. 그는 “가격이 올라갈 때쯤에야 바닥을 친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되기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의 마이크 셸리 수석부사장은 작년보다 올해가 나아지긴 하겠지만 “시장이 침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진 않았다”고 지적했다.

과거 시장침체기로 미뤄볼 때 회복 첫 단계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들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웩슬러씨는 “이번 회복기가 다른 점은 자금조달이 제한적이고, 일부 셀러들이 여전히 가격을 고집하고 있어 거래 성사까지는 좀더 오래 걸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루프넷에 따르면 △오피스 판매액은 3억7000만달러로 작년의 18억달러보다 크게 줄었고, 1sqft당 가격은 44% 하락했으며 △산업용 부동산 판매는 작년의 7억4900만달러에서 2억6800만달러로 줄었고, 1sqft당 가격은 30% 떨어졌으며 △소매용 부동산은 작년 5억9400만달러에서 5억6100만달러로 늘었고, 1sqft당 가격은 32% 하락했다. 또 △다세대 주택 판매액은 작년 14억달러에서 6억9200만달러로 줄었고 유닛당 가격은 17% 떨어졌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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