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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집값 하락폭 전국 최대

김동그라미 기자
김동그라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12/29 07:32

10월 S&P지수 전국 20개 도시 모두 하락
애틀랜타 하락률 전월비 2.9%로 가장 커

매물로 나온 주택.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주택.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개 대도시 지역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지난 10월 전월 대비 1.3%(계절조정치 1.0%),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하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국 모든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2.9% 떨어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하락률은 6.2%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워싱턴 D.C.주택가격도 지난달에 이어 0.2%하락했다. 4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텍사스주 댈러스, 오레건주 포틀랜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플로리다주 탬파, 콜로라도주 덴버 등이다.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2009년 4월에 비해 4.4% 상승했지만 집값이 정점에 달했던 2006년 7월보다 29.6% 하락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구매 수요가 많지 않고 수백만채에 달하는 압류주택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자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개선되지 않고, 주택구입 희망자의 낮은 크레딧도 부동산 시장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무디스의 마크 젠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압류주택으로 전제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바이어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주택 판매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향후 2년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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