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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귀찮다, 현금으로 집 사자" 애틀랜타 부동산 현금구입 는다

김동그라미 기자
김동그라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4/26 08:22

애틀랜타서도 30~40% 현금구입
둘루스·로렌스빌·스와니 등 선호

헐값에 나온 압류주택과 숏세일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주택구입자중 모기지 융자없이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매입한 바이어는 전체 주택구입자의 3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역시 현금 구매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빈오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장은 "애틀랜타 지역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가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융자조건 때문에 현금을 주고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 3월 이 지역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만9000달러로 13년전인 1997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뉴욕이나 LA 등 대도시 지역 웬만한 주택가격의 20% 다운페이먼트 금액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들도 많아졌다.

김 회장은 "지금이 주택시장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바이어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싼 집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하지만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현금구매자 가운데 투자자를 제외한 실수요자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켈리 최 부동산 에이전트도 "최근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의 30~40%가 현금으로 집을 사고 있을 정도로 "며 "상당수가 실수요자로 첫 주택구입자나 은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먼트 부담이 큰 고가의 집을 팔고 주택 사이즈를 줄여 현금으로 구입하는 실속파 구매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한인 바이어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집은 15만~25만달러 선의 단독주택이며, 대부분이 둘루스나 로렌스빌, 스와니 등 한인들이 많은 귀넷카운티 지역을 선호한다.

애틀랜타의 이런 추세는 LA와 뉴욕 등 대도시 지역 콘도에 현금 구매자들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회장은 "대도시의 경우 다운타운 등을 중심으로 콘도가 빠르게 정리되고 있는 추세지만 애틀랜타는 아직까지 콘도 수요가 많지 않고, 구입을 해도 관리비 부담이나 렌트 퍼밋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어 싱글하우스에 비해 인기가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으로 몰린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고 압류주택이나 숏세일을 빠르게 사들이고 있고, 현금펀드를 조성한 투자그룹들도 집 사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일정액을 모은 소규모 펀드나 기관투자자가 조성한 대형 펀드도 현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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