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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부동산 경기 활짝 피나

전년대비 집값 9.9% 상승…S&P케이스-쉴러 지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집값이 1년새 1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집값은 전년도 대비 9.9% 상승했다. 특히 애틀랜타 집값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 연속으로 연간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 이사회의 낸시 시 대표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주택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것 같다. 이런 움직임이 주택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들어 많은 셀러들이 여러 바이어들로부터 문의를 받기도 하고, 심지어 셀러가 내놓은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은 소비심리로도 연결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애덤스 부동산의 빌 애덤스 대표는 “집값이 오르면 집 소유주들이 느끼는 안정감도 커진다”며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씀씀이가 커지는 효과가 있고, 아울러 메트로 애틀랜타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집값은 여전히 1999년대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2000년대 초반 수준에 머무른 지역은 전국 20개 도시중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단 2개 도시 뿐이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래제라 디렉터는 이에 “가격 상승세는 눈에 띄지만, 현재 가격은 여전히 1999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올해 집값 상승폭은 지난해와 비교해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가격은 상승 추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대도시들의 집값은 1년 전보다 6.8%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6.6%를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 20대 대도시의 지난해 12월 주택가격 지수는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 0.9% 상승,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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