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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한인 불체자들 중 여성이 유독 많은 이유는?

허겸 기자
허겸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6/29 15:10

1-5월 적발 19명 중 15명
술집 단속 때문으로 추정

남동부 지역에서 불체자로 이민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한인 중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월 사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에 걸려 추방 또는 추방 대기 중인 한인 서류 미비자 19명 중 여성이 15명으로 78%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이 같은 현상을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ICE 요원들이 술집 집중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ICE 측은 아시안 유흥주점에 대한 단속에 집중한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ICE는 내규를 변경해 범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추방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에선 중범죄 등에 한해 추방 우선순위를 두었다.

서류 미비자로 확인돼 ICE에 연행된 한인 여성들의 연령은 20대에서부터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들 중 A씨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시행하기 이전에 미국에 들어와 서류 미비자로 살아오다 이번에 둘루스에서 단속에 걸려 한국으로 추방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다른 여성 B씨는 ESTA로 입국한 뒤 체류시한이 지났지만 귀국하지 않고 유흥업에 종사하다 ICE 요원들에게 발각돼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조지아주 홀 카운티의 마사지 업소에서 유사성행위를 해온 혐의로 한인 여성 2명이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들은 합법적인 체류 신분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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