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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오기’로 엉뚱한 후보에 투표

노스 조지아서 ‘투표 무효’ 논란

노스 조지아에서 잘못된 지역구가 적힌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전달돼 엉뚱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일이 발생했다.

투표 자체를 무효처리하고 재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선거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경선 후보를 가리기 위해 5월 22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하버샴(Habersham) 카운티의 주하원 28지역구 유권자에게 하원 10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는 용지가 잘못 배부됐다.

이 때문에 현역 댄 게이서웨이(Gasaway) 의원과 크리스 어윈 후보가 경합한 28지구 유권자 중에 일부가 10지구의 현역 테리 로저스 의원에게 투표했고, 로저스 의원을 지지하는 10지구 유권자 일부가 28지구에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현역 게이서웨이 의원이 크리스 어윈 후보에게 단 67표 차로 낙마한 것이다. 엉뚱한 후보에게 투표한 이들이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게이서웨이 의원 측은 강력하게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하버샴 카운티 선거사무소의 로렐 엘리슨 수퍼바이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선거 결과는 뒤바뀌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행 조지아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는 주 정부가 아닌 카운티 정부가 정한 뒤 유권자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재선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헤이즐허스트 시장 선거가 다시 치러졌고, 2003년에는 선거구 획정 오류로 세차례 재선거가 실시됐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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