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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전철 승객 수년째 감소 추세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4 16:18

교통체증 ‘구세주’인줄 알았더니…
작년 7-12월 탑승자 전년비 11% 감소

부실한 대중교통 시설이 일류도시로 거듭나려는 애틀랜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만큼, 마르타(MARTA) 전철 노선 확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MARTA의 승객 수는 몇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MARTA 전철 탑승자 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11%나 감소한 총 3360만여명에 그쳤다. 무려 40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MARTA의 제프리 파커 CEO는 이용객 감소세에 대해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조지아텍의 다중교통수단 전문가들을 고용해 이용객 감소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조지아와 애틀랜타의 경제개발 관련자들은 MARTA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수년간 애틀랜타로 이전한 주요 대기업들 중 대다수가 MARTA역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자리를 잡은 것이 그 근거였다.

이때문에 귀넷과 풀턴 카운티는 MARTA전철 노선을 북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용객 감소는 MARTA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의 전철, 지하철 이용객 수는 지난 2014년 최고치를 찍었고, 시애틀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도시에서 줄어들어고 있다.

대중교통 전문가들은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MARTA의 이용객 감소 역시 대체 이동수단의 보편화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우버나 리프트 같은 라이드셰어 서비스의 발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ARTA 전체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동안 장거리 출퇴근자들은 오히려 늘었다는 사실도 단거리 이동에 편리한 라이드셰어가 MARTA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이같은 조사결과가 애틀랜타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400번 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고속 출퇴근 버스에 1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조지아공공정책재단(Georgia Public Policy Foundation)’의 베니타 도드는 “고속버스는 전철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대중교통 정책은 머지 않은 미래의 자율주행차들이 어떻게 활용될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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