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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 사망자 ‘껑충’

올 상반기만 30명 달해
작년 한해 숫자와 같아

조지아주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경찰이 관련된 총격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는 30명으로 작년 한내 사망자수와 동일하다.
또 상반기 중 경찰이 개입된 총격사건도 51건에 달했다. 작년 전체 총격 사건은 88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4월과 5월 11일 간격으로 11건의 경찰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6월 19일에는 6시간 간격으로 3건의 사건이 애틀랜타와 디캡, 포사이스 카운티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경찰 당국이 용의자 수색이나 검거, 진압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애틀랜타 미드타운과 다운타운에서 다수의 경찰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총격 사건 빈도는 크지 않다. 지난 4월에는 존스크릭에서 정신 이상의 30대 여성이 자택에서 칼을 들고 가족들을 위협했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의 가족들을 대변한 조지아 이슬람협회(CAIR) 관계자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911에 신고를 했는데, 죽음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조지아범죄수사국(GBI)은 현재 과잉진압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총격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적인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찰들이 총을 자주 꺼내드는데 대해 다양한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또 경찰이 연루된 총격사건이 늘면서 범죄수사국의 업무도 크게 늘어났다. GBI 버논 키난 디렉터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다수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엮이면서 파급 효과가 커지는 이른바 ‘퍼펙트스톰’과 같다”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경찰에 대한 반감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이 연루된 총격 사건은 우선적으로 면밀하게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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