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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또 다른 결과 기대”

한인 목사 NBC 로컬방송서
테네시 한인사회 분위기 전해

미북 정상회담과 잇단 실무접촉이 뒤따르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멤피스 한인사회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테네시주의 한인 목사가 주류 방송에서 전했다.

신희광(미국명 조셉 신) 테네시 코도바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최근 NBC의 멤피스 로컬방송인 WMC 액션뉴스5 방송에 출연, 정치적 견해와는 무관한 사견임을 전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미북 정상회담으로 멤피스 한인사회가 “희망과 설렘으로 들떠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건너와 17년간 텍사스주에서 살다 테네시주로 이주한 신 목사는 “전례 없는 양국 정상 간의 만남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봤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느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서적으로 남북한은 다른 국가처럼 (미국사회에)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이들은 하나의 국가”라며 “남북은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단일민족”이라고 강조했다.



신희광 목사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멤피스 한인사회는 두 대통령의 만남을 환영하고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도, 실제적인 회담으로 연결된다면 한인들에게 좋은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가 읽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과연 북한을 믿을 수 있겠는가, 역사적으로 약속을 계속 어겨오지 않았느냐는 생각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로 질문들을 해왔다”며 “그런데도 지속해서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북한도 변하리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지 않겠나 말해주곤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을 겪은 기성세대가 북한에 대해 회의적인 데 반해 젊은 세대는 그래도 희망을 품고 봐야 하지 않겠냐며 의견이 조심스럽게 갈린다”며 “북한이 당하는 굶주림과 어려움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미국과 남한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인도적인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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