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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 색채 더욱 짙어지는 조지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당선자
낙태·총기 등 공약 이행 강조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의 주지사 당선으로 조지아 주정부의 보수적인 색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 선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켐프 당선자는 최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낙태를 제한하는 새로운 법을 추진하거나 조지아 주민들의 총기 소지 권리를 확대하는 등 주지사 선거 활동 당시 공약했던 과제들을 모두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의 총기 소지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 헌법의 강력한 지지자 중 한 사람”이라면서 “계속 같은 태도를 고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켐프 당선자는 예비선거 당시 TV 광고에 총을 들고 출연, 보수진영에 강력하게 어필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는 총기 소지와 총기규제 이슈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승패를 가를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공화당 후보인 켐프가 당선되면서 총기 소지 확대는 물론, 메디케이드 축소와 같은 보수진영의 정책들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사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총기규제와 관련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전국적인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다. 최근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으로 11명이 사망한 데 이어 LA 교외의 한 바에서 총격으로 13명이 숨지면서 미 전역에서 총기규제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현재 연방의회와 각 주의회에서 범프스톡과 같은 대량살상용 총기류 규제를 위한 입법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켐프 당선자가 표방하는 보수진영의 수정헌법 2조를 근거로 한 반대 여론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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