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에도 멈추지 않는 총성

버밍햄 쇼핑몰서 총격
용의자 사망, 2명 부상

추수감사절인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앨라배마 지역 언론인 앨 닷컴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22일 밤 10시께 버밍햄 인근 후버시 소재 리버체이스 갤러리아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총격으로 21세 총격 용의자가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했고, 쇼핑에 나섰던 2명의 10대가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중 12세 어린이는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18세 청년은 중태에 빠졌다고 경찰관계자는 밝혔다.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한 경찰 조사결과 총격은 두 남성이 신발가게인 ‘풋액션’ 인근에서 싸움을 벌이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버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병력이 쇼핑몰 인근에 있었기 때문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새벽 6시께 경찰이 증거물인 용의자의 총기를 확보한 후 조사가 마무리됐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