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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살인사건 5건, 디캡 ‘이상 신호?’

무관한 살인사건 연속 발생
4건 용의자 검거, 2명 수배


디캡 카운티에서 최근 이틀 동안 무려 다섯 건의 살인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남성이 약혼녀의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하면서 ‘죽음의 48시간’이 시작됐다.

빅터 린 파슨(29)는 플랫 숄스파크웨이 선상 주택에서 약혼녀의 어머니와 언쟁을 벌이던 중 그에게 두 발의 총을 쏴 살해했다. 파슨은 이후 테네시 녹스빌로 운전해 가서 약혼녀로 추정되는 여성과 2살 여아를 살해하고 경찰의 추격을 받다 행인을 치고 체포됐다.

같은 날 밤 미클 앨런 스팬(53)은 힐랜데일 선상 아파트 2층에서 63세 여성을 창문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 살해했다. 스팬은 검거되었으나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이나 용의자와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튿날인 15일 아침, 디캡 카운티 남부 지역 리하이 웨이 선상 주택에서 한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틀 뒤 경찰은 ‘큐-머니’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어가던 래퍼 쿼마 윌리엄스를 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하고 그를 체포했다.

이날 저녁 6시30분쯤에는 노스 헤어스턴 로드 선상 QT 주유소에서는 한 남성이 머리 뒤에 총을 맞아 사망했고,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불과 90분 뒤 또 디캡의 또 다른 주유소에서는 18세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마구잡이 총격을 가해 한 남성이 주유기 앞에 쓰러져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브라운은 체포됐고 피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5건의 사건이 모두 무관하며 기막힌 불운의 일치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안그래도 범죄율이 높은 편인 디캡 카운티가 우범지역으로 비춰질까 진땀을 흘리는 눈치다.

디캡 경찰청은 보도자료에서 “경관들과 형사들은 밤낮없이 사건을 해결하고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5건중 4건의 용의자를 모두 검거했고, 살인범 검거율이 96%나 된다”고 강조했다. 전국 평균 살인사건 해결률은 61%에 불과하다.

실제로 올해 디캡 카운티의 살인사건 발생 건수는 24건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지아에서 유일하게 디캡 카운티보다 규모가 큰 애틀랜타시 경찰청에서는 올해 31건의 살인 사건이 접수된 상황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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