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피오이드 중독의 덫 부수겠다”

트럼프 대통령 애틀랜타 방문
‘약물남용 헤로인 회의’ 대표 연설
“해결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약물중독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사태를 잡기위한 정부의 노력을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운타운 소재 하야트 레거시 호텔에서 열린 ‘약물남용 헤로인 회의’에 참석해 오피오이드 오남용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의 성과를 강조하고 남부 국경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멕시코 정부와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그는 “(오피오이드 사태가) 하룻밤 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질병통제국(CDC) 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는 전국에서 무려 4만8000명이 오피오이드 사태로 목숨을 잃었고, 마약성 처방 진통제와 헤로인 같은 불법 약물을 포함해 200만여명이 오피오이드에 중독된 상태이다. 이 사태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주정부가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중독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재향군인을 위한 중독 치료 프로그램과 태어날 때부터 오피오이드에 중독된 아이들을 위한 치료 예산을 늘렸다고 소개했다.

또 온오프라인상 마약 거래망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불법 이민자들의 밀입국을 저지하는 법집행 노력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정부가 오피오이드의 미국 밀반입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400마일의 국경 장벽이 “마약 밀반입을 막는데 막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방문에 맞춰 애틀랜타 다운타운은 이른 오후 한때 교통이 통제됐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행사장 앞을 행진하기도 했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