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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탕감 조건 ‘비현실적’ 비판 속, 애틀랜타 일부 업체 “반납한다”

태반 줄기세포업체마이메딕스
“1000만불 반환, 여건 좋아져”

연방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대출인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의 탕감 조건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지역의 일부 업체들이 대출금을 반납하고 있다.

마리에타에 있는 태반 줄기세포 제품 생산업체인 마이메딕스(MiMedx)는 최근 PPP 대출로 받은 10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계속 고용하기를 원한다는 명목으로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대출을 받은 뒤 건강 의료 분야의 여건이 바뀌었고, 지금은 (회사 경영의) 시계가 아주 맑은 상황”이라고 힐러리 딕슨 회사 측 대변인은 말했다.

지난주 연방의회 코로나바이러스 소위는 이 회사를 비롯한 4개 업체에 서신을 보내 대출대상 업체로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전했다. 딕슨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출금 반환 결정은 의회 소위의 편지를 받기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직원 해고를 위해 대출금을 반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하순 뷰포드에 있는 원워터머린(OneWater Marine)이라는 업체도 “재무상태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져 대출금 반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보트 체인점 사업을 운영하는 이 업체는 PPP 대출금으로 총 1410만 달러를 받았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PPP 대출 탕감 조건의 비현실성에 대한 비판이 지적된 일부 규정을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PPP를 받은 중소기업들은 사실상의 휴업 상태에서 해고나 무급 휴가 직원 모두를 다시 고용하기 쉽지 않다는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또 8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대출금의 75%를 인건비로 사용하기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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