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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더 취약”

모어하우스 의과대학
흑인주민 발병률 분석

조지아주에서 흑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발병과 인종간 상관관계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애틀랜타의 유명 흑인대학인 모어하우스의 의과대학은 조지아 공중보건부(DPH)의 통계를 바탕으로 최소 1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조지아 전역의 카운티의 인종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빈곤, 의료보험, 인구밀집도 등의 사회적 요인들을 모두 배제함으로써 코로나19 발병과 흑인의 상관관계 규명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 흑인 주민 비율이 1% 많을 때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 의료보험, 인구밀집도 등의 요인을 반영한 뒤에도 확진자 비율은 2.3%로 비슷하게 나왔다.



모어하우스대학 일차 의료센터의 앤 개글리오티 부국장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흑인 주민 거주 비율과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빈곤율이나 의료보험 비율, 인구 밀집도 등에서는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조지아를 비롯, 전국적으로 흑인의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률이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보건부의 통계가 코로나19 양성자를 인종별로 집계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의 신뢰성은 완벽하지 않다.

비영리 AIDS 연구기관인 amfAR의 최근 연구에서도 흑인 주민 비율이 22%인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52%, 사망자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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