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16주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 이모저모
연방 의회는 1903년 한인이 하와이에 처음 발을 내디딘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했으며, 올해 시카고에서는 사정상 11일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입양아 출신으로 미 육군 첫 한국계 장성을 거쳐 일리노이 주 최고위 공직에 오른 스티브 커다 일리노이 주 보훈처장, 지난 선거에서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에 선출돼 주목받은 20대 한인 신예 정치인 크리스 정, 이애덕 시카고 한국 무용단장, 한인 경찰 그룹 등이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했다.
스티브 커다 보훈처장은 수상 후 "더욱 많은 한인들이 주류 사회에 합류해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 정 하원의원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 인디애나 뿐 아니라 일리노이에서도 젊은 한인들이 의정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애덕 단장은 "영광스럽게 수상하게 된 것은 무용단원들과 모든 후원자 덕분이다. 코리안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데 더욱 열심히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상을 수상한 한인 경찰 그룹 대표는 "2013년 결성되어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있다"면서 "앞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더 자주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앞서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 기수단은 데일리 센터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서이탁 한인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한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 센터 1층에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한인의 날 기념, 한국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韓멋'을 주제로 행사를 주최한 금실문화회 이진 회장은 "일리노이 작가 7명을 비롯 뉴욕 그리고 한국 등에서 참여한 총 17명의 작가가 작품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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