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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한국 휴면계좌 찾으세요”

이름·주민등록 번호 등 필요
13일부터 은행별 휴면계좌 중지

한국내 휴면계좌 조회가 미국에서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국 금융감독원이 휴면소액계좌에 대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거래 중지를 시행한다. 이는 휴면 소액계좌들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카고 한인들도 한국 내 미처 해지하지 못한 소액계좌가 있는지 서둘러 확인,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휴면계좌 확인은 우선 한국의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sleepmoney.or.kr)에 접속한 후 상단에 있는 ‘휴면계좌 조회하기’에 접속한 후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필요한 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인터넷상에서 신원확인을 증명할 때 사용하는 전자 서명)번호다. 공인인증서는 재외 국민에 한해 재외 공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시카고총영사관도 공인인증서 발급 업무를 실시 중이다. 해당 정보를 입력하면 은행은 물론 손해보험, 생명보험, 우체국, 휴먼예금관리재단 등 다양한 기관의 휴면계좌 존재 여부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내 소액계좌 거래 중지 조치는 오는 13일부터 은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3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이달 중 하나·국민은행이, 내달에는 기업, 신한, 농협은행이 거래 중지에 들어간다. 나머지 은행과 금융권도 9월까지는 거래 중지 조치를 실시한다.

대상은 예금 잔액이 1만원 미만에 1년 이상,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에 2년 이상, 5만원 이상 19만원 미만의 경우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가 대상이다.

휴면 소액계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미주 한인들에겐 쉽지 않다. 이같은 부분을 감안, 금융감독원은 유선상으로도 통장을 해지할 수 있는 방안을 올 3분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내 대포통장 신규발급 비중은 지난 해 1월~6월 24.3%, 지난해 8월~12월 15.0%로 감소한 반면, 지난 해 대포통장 악용 사례는 전년 대비 16.3%가 증가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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