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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형 화재, 한인업소 20여곳 등 플리마켓 삼켰다

다운타운 인근 바이어스 플리마켓 전소
재산피해 상당

시카고 다운타운 인근 웨스트 훔볼트 팍 지역의 바이어스플리마켓에서 8일 대형 화재가 발생, 20여곳의 한인 업소를 비롯한 마켓내 업소들이 전소됐다.

8일 abc 시카고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쯤 발생했으며 화염이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보일 정도로 규모가 컸다.

화재 현장에는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돼 진압에 나셨으며, 화장실에 갇혀있던 한 여성을 구출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쯤 총 3만 스퀘어피트 면적의 마켓 내부에 다양한 상품이 있을 것을 감안해 화재 등급을 격상 시켰다. 화재는 오후 9시쯤 진화됐다.



11일 CBS 시카고는 시카고 경찰, 위생국 등 관계 기관들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한인 업소를 비롯한 운영 업소들이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플리마켓이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 보상을 받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인 업체 관계자들은 11일 긴급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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