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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양로병원비 갈수록 눈덩이

하루 211불 양로병원비
10년 후엔 284불로 늘어

시카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주거와 간호 비용 부담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의료 조사 연구기관 '젠워스'는 지난해 전국 51개 주를 대상으로 양로병원의 현재 비용을 조사하고 향후 10년, 20년 후를 예측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일리노이주 '양로병원(NH)', '노인센터(ADHC)', '생활보조시설(ALF)', '가정내 간호(HHC)' 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7만7070달러(독실), 1만9325달러, 4만 8173달러, 5만1846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양로병원 독실일 경우 7만 7070달러이지만 2인실 경우는 6만 9175달러였다.

물론 이 비용을 모두 개인이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의 지원이 있으며 각 주마다 제공 규모가 달라 개인 부담은 달라진다. 메디케어는 공식적인 입원 수속을 밟은 환자에게는 3일 분의 의료비를 지원해준다.

시카고인구계획기구(Chicago Metropolitan Agency for Planning)에 따르면 1970년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비율 18%를 차지했으나 2014년 이후로는 전체의 24% 이상 차지하고 있다. 노인인구 증가로 메디케어의 환자 수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메디케어 센터 (Medicare Advocacy Center)의 담당자 인 토비 에델만 (Toby Edelman)은 메디케어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디 케어 및 메디 케이드 서비스 센터 (CMS)의 통계에 따르면 수혜 환자 수는 2014년 기준 약 190 만명. 이는 2006년 대비 두 배 늘어난 셈이다.



젠워스는 향후에도 비용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일리노이주 양로병원은 10년후인 2027년 10만3575달러, 2037년에는 13만 9197달러다. 노인센터는 2027년에는 2만5971달러, 2037년에는 3만4903달러다. 생활보조시설은 2027년 6만 4741달러, 2037년 8만 7006달러로 추산됐다. 가정내간호는 2027년에는 6만6921달러, 2037년에는 8만9936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 중심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일수록 비용이 높았다. 요양병원(독실) 기준 시카고 지역 9만 7747달러, 뉴욕 14만42달러, LA 11만1281달러 수준이었다. 그리고 시카고 요양병원은 2027년 3만3671달러가 늘어난 13만1364달러(하루 359달러). 그리고 2037년에는 4만 5178달러 늘어난 17만6542달러(하루 483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미국 전체 메디케이드 등록자가 70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연간 7000억 달러이상 비용이 소요돼 재정적 어려움을 맞고 있다. 메디케이드 수혜자들도 연평균 6%가 늘었다.


이서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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