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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평가에 학생 의견 반영해달라"…시카고 고교생들 주장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2/03/30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2/03/29 18:16

시카고 고등학생들이 교사 평가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28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교육청 소속 고등학생 그룹은 전날, 올 가을부터 시작될 새로운 교사 평가 절차에 학생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교육 정의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청소년 조직 ‘보이스 오브 유스 인 시카고 에듀케이션(VOYCE)’에 소속된 이들은 “교사와 늘 함께 있는 학생들이야말로 교사 평가에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교사 평가 시스템에 학생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설리번 고교 학생 로리스 존슨은 “교사들을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사 평가를 좀 더 정확하고 진지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비중있게 취급하는 것은 대학에서는 일반적인 일이다.

하버드대학 경제학과 로널드 퍼거슨 교수는 “하버드 학생들의 교수 평가 결과는 교사 재임용 기준이 될 뿐 아니라 온라인 공개를 통해 학생들이 수강 과목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교육부는 교사 평가가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각 교육청이 유치원부터 12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새로운 교사 평가 기준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선 교사들과 비영리 교육연구단체들이 함께 만든 ‘효과적인 교육 측정(MET) 프로젝트 팀’은 “4학년부터 8학년 학생들에게 ‘교사가 수업시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는지’, ‘수업 내용을 얼마나 명확하게 잘 설명하는지’,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갖는지’ 등을 질문한 뒤 얻은 답변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가장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VOYCE 학생들은 시카고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학생 의견을 교사 평가에 실제 반영하기 전 2년간의 시범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가져보자”면서 “설문 개발과 평가 이행을 돕기 위한 학생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학생들이 좋지 않은 학점을 준 교사들에게도 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교수는 “교사의 역량을 균형있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연간 2번 이상, 최소 2년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가 평가에 활용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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