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사적 문자메세지 전송…스티븐슨고 학생감 수사 종결
학생에게 부적절한 텍스트 메세지를 보내 사임한 스티븐슨 고교 폴 웨일 학생감(Dean)과 관련된 경찰 수사가 완료됐다.26일 데일리헤럴드는 최근 수사를 종결한 링컨샤이어 경찰을 인용해 아무런 범죄 혐의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메세지의 내용이 이상(odd) 하고 부모들이 봤다면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티븐슨 고교는 이달 초 학생감이 학생에게 사적인 텍스트메세지를 보낸다는 직원들의 증언에 따라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조사 직후 웨일 전 학생감은 스스로 물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웨일 전 학생감은 2011년 9월부터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한 남학생에게 텍스트메세지를 보냈다. 학생에게 유니폼이 ‘hot’ 하고, 타주 여행을 떠난 날에는 성병을 조심하라는 등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일 전 학생감은 조사 당시 “멘토링을 위한 것이며 99% 친절했다”고 진술했으나 해당 남학생은 “처음에는 친절하다고 생각했으나 점차 ‘이상(weird)했다’”고 말했다.
한편 링컨샤이어 경찰은 학생에게 휴대전화 데이터 조사를 요청했으나 거부하면서 레익 카운티 검찰이 수사를 종결할 것을 조언했다. 웨일 전 학생감은 1999년 직원으로 입사해 2008년 학생감에 올랐다.
한편 서버브 학교들은 최근 휴대전화 및 이메일 등 전자 기기와 관련된 규정을 점차 도입하고 있다.
서버브에서는 리버티빌-버논힐스 128학군이 가장 먼저 도입했고 먼덜라인 120, 레익취리히 95, 배링턴220, 노스웨스트서버번 214 학군에서 관련 법안이 시행 중이다. 스티븐슨고는 다음 학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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