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람들] 유학생 출신 김정호씨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테니스와 영화감상, 여행을 무척 즐긴다는 김씨는 “미국에 정착하기로 했으니 돈을 모아 집 장만도 해야겠죠. 그리고 사업도 시작해 볼 작정입니다”며 향후 박사 과정 공부와 함께 책을 한 권 써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학생 선배로서 국제학생 신분으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김씨가 강조하는 사항은 대략 8가지다.
1. 입사 시 대학 GPA는 4점 만점에 3.2가 평균이다. 하지만 3.7 이상은 받아야 구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높은 GPA는 성실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참고로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는 책은 공부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을 설명한 책으로 일독을 권한다고.
2. 여러 동아리 활동보다는 한 동아리에서 높은 리더 포지션을 확보하라. 리쿠르터들은 지원자들의 리더쉽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3. 인터뷰 시 파트너나 디렉터와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그런 연령대 사람들이나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4. 긍정적 마인드, 열정(Passion), 배우려는 의지 그리고 원만한 인간(친구) 관계가 필요하다. 직장에서는 유쾌한 사람을 선호한다.
5.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SNS 활용도 생각해 봐야 한다. 사회전반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게시물을 올리고 불평불만, 부정적인 내용은 되도록 피하라.
6. 영어 구사력!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하라. 한국사람들과 너무 어울리면 지금 당장은 덜 외로울지 몰라도 평생 그때 조금 더 열심히 영어를 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줄일 수 있다.
7. 매력적인 이력서와 수시로 해보는 인터뷰 연습이 필요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50회가 넘는 이력서 수정을 거쳤고 30회 정도의 인터뷰 연습을 했다고.
8. 금쪽 같은 인턴쉽 경험! 3개월동안 인턴쉽을 했는데 규모가 작은 회사였지만 그 경험이 PwC 회계법인 같은 대형 회사의 입사 인터뷰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James Lee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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