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틈틈이 준비한 덕분"
시민권 취득한 임세현씨
“시민권 취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임 씨는 현재 자신과 같은 경로로 미국 시민이 되고자 하는 한인들을 위한 선생님을 자처했다. 한울종합복지관에서 시민권 기초반 강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임 씨가 자주 찾는 한울종합복지관에서 시민권신청을 담당하고 있는 오준영 씨는 “할아버지가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해 시민권을 취득하시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당당한 미국 시민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싶어서 시민권을 받고 싶다 하시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샴버그에 거주하는 임 씨는 이날 “미국 사람들은 일처리를 대강하지 않는다. 시민권 취득도 마찬가지다. 내 경험으로 봤을 때 시민권 면접을 볼 때는 자신이 꼭 시민권을 취득해야 한다고 납득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외국항공사에 오랫동안 근무하다 5년 전 이민 온 임 씨는 평소에도 주변의 커뮤니티 칼리지나 도서관을 찾아 영어 공부를 계속했다.
임 씨는 “중앙일보의 영어 칼럼이 큰 도움이 됐다. 실제 생활에서 쓰는 말이 많아 매일 아침 빠지지 않고 챙겨보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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