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민 다수 인근 주 유명 관광지행
자택대피령 연장 탓... 타주 여행 러시
인디애나 주 북서부 미시간 호변에 위치한 인디애나 둔스(Indiana Dunes) 국립공원측은 24일 하룻동안 수천명이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공원 관리인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이 왔다"며 "오전 9시에 이미 주차장이 가득 찼다. 하루종일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해야 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주민 크리스 샘피스는 “주차장을 들어가려는데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최소 4~5마일은 됐다. 대부분의 차량 번호판이 일리노이 주였다. 다수가 시카고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아직 자택대피령이 해제되지 않아 더 답답하고 외출을 하고 싶었을 수 있다”며 “인디애나 둔스를 포기하고 할 수 없이 인근 미시간 시티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위스콘신 주 레이크 제네바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 주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려주는 몇몇 간판을 제외하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여름과 똑 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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