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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최저 외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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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한달여만에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최저

일리노이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일 사망자 수가 한 달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는 2만1643건의 코로나19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날 확진 1713명, 사망 31명을 각각 기록했다. 일리노이 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31명은 지난 4월 19일 기록됐던 31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일리노이 주는 현재 10%대의 코로나19 확진율로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5단계 복원 계획서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에 의해 다음 단계 이동이 유보된 시카고를 제외한 모든 일리노이 지역은 오는 29일 3단계로 옮겨갈 예정이다.



4단계서 3단계로 재분류 된 요식업체들은 금요일부터 야외 패티오 및 루프탑 좌석을 사용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창문과 문 등을 사용해 야외로 향하는 벽의 면적이 50% 이상이면 실내 공간도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6인 이상의 그룹은 받을 수 없다.

▶시카고 기관들 범죄예방 '여름 작전 센터' 구축

경찰을 비롯한 시카고 시 관계 기관들이 메모리얼 데이(5월 마지막 주 월요일)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 총기 폭력 사건에 대비,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데이빗 브라운(작은 사진) 시카고 경찰청장 지난 주 '여름 작전 센터'(Summer Operations Center•SOC)의 출범을 밝혔다.

SOC에는 시카고 경찰(CPD)을 비롯 공원국(Chicago Park District), 교통국(CTA), 교육청(CPS), 위생 관리국(Department of Streets and Sanitation) 등이 참여한다. SOC는 시카고 웨스트 루프에 비상 관리 및 통신 사무소(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 Communications)를 두고 여름철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운영된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SOC의 목표는 올 여름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과 총격 사건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SOC는 감시카메라와 총격 탐지기 등을 이용, 경찰 및 요원들의 신속한 사건 현장 출동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지를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지침도 단속할 예정이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경찰의 의무는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체포하고 싶지 않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최다 메모리얼 연휴 총격 사고

시카고 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총격 사고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시카고에선 모두 49차례의 총격 사건이 발생, 10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 지난 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중 희생자 사망 8명, 부상 34명 기록을 웃돌았다.

또 올해 피해자는 지난 2015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발생한 12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시카고 시 직원들, 코로나19 업무 재배치

시카고 시 소속 수백명의 직원들(city worker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업무 조정과 함께 새 일자리에 재배치 중이다.

시카고 시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에 인력이 부족, 일시 업무를 중단한 부서 직원들을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카고 시 도서관 사서를 콜센터 3-1-1로, 도시 청소 담당 직원을 구호음식 배달로, 문화 이벤트 홍보 부서 직원을 시가 보유한 3D 프린터와 재봉틀을 집으로 가져가 필수 산업 직원들을 위한 마스크 제작 포지션으로 각각 재배치하는 것이다. 현재 시카고 남부 말콤 엑스 대학의 회의실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사서 출신 직원은 "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현재 50여명의 사서들과 함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32개의 부서를 임시 긴급 상황 체제로 운영 중이다.

▶밀레니엄 파크 경제 복구 집회 무산

지난 25일 시카고 관광명소 '밀레니엄 파크'(Millenium Park)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조속한 경제 활동 복구 촉구 집회가 시의 불허로 불발됐다.

앞서 일부 일리노이 주민들은 주의 복원 일정이 인근 주들에 비해 훨씬 늦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사업 및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지나기 전에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위 계획을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코로나19으로 인해 모두의 안전이 위험해지는 상황을 허용할 수 없었다"며 "일리노이 주 어디든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자택대피령'(stay-at-home order)을 따라야 하는 만큼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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