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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코로나 접촉자 추적'에 5600만불 투입

한국이 활용, 성공 사례로 인정받은 방식

시카고 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환자 접촉자 추적'(contact tracing) 방식을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6일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조사에 구호기금 56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비용의 85%는 시카고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30여 개 커뮤니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접촉자 추적은 전염병 감염자가 누구와 접촉했고 어디를 다녔는지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한국이 코로나19 대처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라이트풋 시장은 600여 명의 추적 조사원(contact tracer), 관리자(supervisor), 코디네이터(coordinator) 등의 인력을 고용해 매일 4500명의 새로운 접촉자들을 파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접촉자 추적 조사는 각 커뮤니티의 단체가 중심이 돼 운영할 계획이다.

시카고 보건국은 "확진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지만,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접촉자의 이름은 조사원들에게 공유될 것"이라며 "조사원들은 접촉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야 하는 자가격리 지침 등도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각 커뮤니티가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카고 주민들을 개인적인 수준에서 접촉할 수 있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적 조사원과 관리자는 시간당 각각 20달러와 24달러의 임금을 받고, 건강보험 혜택도 보장 받는다.

조사원들은 확진자 인터뷰를 통해 테스트 전 48시간동안 만난 사람들을 파악해야 한다.
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접촉자는 14일동안 자가 격리할 것을 권유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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