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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시립대학생 학자금 면제 외

▶시카고 시립대학생 학자금 면제

시카고 시립대학(City Colleges)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면제 받는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14일 '프레시 스타트'(Fresh Start)라는 학자금 대출 상환 면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은 시카고 시립대학 신입생이나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복학하는 학생들이다. '프레시 스타트' 수혜 조건에는 시카고 시립대학 재학, 카운슬러와의 상담, 졸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상자는 좋은 성적(SAP)을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 입학 때 학비의 절반을, 졸업 때 나머지 절반을 각각 면제 받는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프레시 스타트'는 2020 봄학기 이전까지의 학자금 대출에 한해 적용되며 2020 여름 학기부터 향후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 시립대학 훤 살가도 총장은 "지역사회 학생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2만1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되며, 면제 학비 총액은 1700만 달러에 이른다. 수혜 대상의 51%는 흑인, 34%는 히스패닉계가 차지한다.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지역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레시 스타트’에 관한 상세 정보는 시카고 시립대학 웹사이트(www.ccc.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시카고, 전쟁터보다 참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사고가 만연한 시카고를 전쟁터에 비유, 시 당국자들의 반발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사법 당국자들과 만나 "시카고 상태는 아프가니스탄보다도 열악하다. 미군이 배치된 그 어느 교전 지역보다 안 좋다"며 "시카고는 전쟁터를 외려 '별 일 없는 곳'으로 느껴지게 한다"고 총기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시카고 우범지역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60여 명이 총에 맞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독립기념일이 낀 7월 첫 주말에는 총격으로 79명이 부상하고 15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6월 마지막 주말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 65명, 사망 18명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도시를 지키는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반발했다. 그는 "총기 폭력이 줄어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브라운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은 "커뮤니티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시카고라는 대도시의 역사와 지금까지 경찰이 했던 업무를 점검 중이다. 하지만 직책을 맡은 지 10주 만에 이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치안 책임자로서의 고충을 호소했다.

▶시카고 현대미술관 재개...8월말까지 무료입장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시카고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MCA)이 오는 24일 다시 문을 연다.

MCA는 14일 “오는 24일부터 8월 말까지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재개 소식을 전했다.

금•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일부 공간은 당분간 폐쇄된다. 또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연장자와 장애인만 입장 가능하다.

MCA측은 "역사적으로 예술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왔다"면서 "MCA를 통해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위스콘신 살인범 현상금 1만달러

위스콘신 주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이 여동생과 여동생 남편을 살해한 남성에 대해 최대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지난달 16일 위스콘신 주 동남부 섬너에서 제임스 렘키와 네드라 렘키 부부가 집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였지만 체포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네드라의 오빠 케빈 앤더슨(62)을 지목했다. 앤더슨과 렘키는 그동안 부친의 유언장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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