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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연말까지 모든 공연 일정 취소

시카고가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 관현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 연말까지 예정된 모든 공연 및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CSO 운영 주체인 CSO협회(CSOA)는 오는 9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CSO 정기 연주회, 시민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Symphony Center Presents'•'MusicNOW' 등 2020-2021 전반기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CSOA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상황을 면밀히 관찰했다"며 "일리노이 주•시카고 시의 복원 계획 전개 과정 및 보건 당국의 지침 등을 토대로 CSO 일정 진행이 어렵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SO는 지난 3월 일리노이주가 자택대피령(Stay Home Order)을 내린 후 공연을 중단하고 지난 5월 2019-2020 남은 일정 취소를 공표하면서 오는 9월 시작될 2020-2021 시즌을 기약한 바 있다.



하지만 최소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는 CSO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없게 됐다.

CSO는 공연이 없는 기간, 유투브 등을 통해 음악을 전달할 계획이다.

CSO는 취소된 공연 입장권은 환불받거나 기부할 수 있으며, 시즌 재개 후 공연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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