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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요금 안내면 전기 끊겠다"

전기회사 사칭 사기에 한인 피해

전기회사를 사칭해 계좌 정보를 입수, 돈을 빼가는 사기수법에 한인이 수백달러의 피해를 당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운타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 29일 전기회사 컴애드(ComEd) 프랭크 시몬스라는 용의자로부터 밀린 전기요금 499 달러를 30분 내에 지불하지 않으면 전기공급을 끊겠다는 전화(800-422-1133)를 받았다.

이씨는 렌트비안에 전기요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해 용의자가 시키는대로 CVS, 또는 월그린에서 판매하는 마니팩(Moneypak)을 구입, 지정한 전화번호(708-314-7574)로 번호를 알려주었다. 용의자는 다시 전화를 해 1000달러를 추가로 입금하라고 요구, 이를 수상히 여긴 이씨가 빌딩 매니저에게 확인, 사기임을 알아챘다.

이씨는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돈을 다 써버렸다" 는 말만 들었다. 이씨는 평소 알던 연방수사국(FBI) 간부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돌려 받기 어려울 것" 이라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 조차 포기했다. 이씨는 최근 스마트폰 해킹을 당한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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