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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 선물권 4억6천만불 어떻게

파산신청 시어스•K마트
연방법원에 선결 요청
회생 안되면 챕터7 전환

시어스의 챕터 11 파산보호신청 이후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매업계의 시장 재편도 관심사지만 우선은 시어스와 K마트 고객 서비스와 직원들의 처우나 향후 진로 문제가 더 급박한 이슈다.

챕터 11은 파산보호신청은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연방정부가 나서서 채무변제를 늦추거나 면제해 주는 조정자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다. 채무에는 융자금도 있지만 선물권도 있고 금전상의 채무는 아니라도 제품 보증도 포함된다. 시어스는 한때 미국서 가장 큰 소매 체인이었던 만큼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 당장 시어스가 가진 자산 모두(8월4일 기준 총자산 69억3700만 달러)를 처분한다 해도 부채 113억 3900만 달러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시어스가 발행하고 아직 소비가 되지 않은 선물권이 4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직원 연금 문제도 간단치가 않다. 켄모어라는 브랜드를 포함해 시어스가 판매한 가전제품 등의 보증프로그램도 살아있다.

시어스는 파산보호 신청에서 4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물권과 제품 워런티 프로그램을 우선 해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고객과의 관계 유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선물권은 아직 남아 있는 매장에서 사용해도 된다.



시어스는 파산 보호 신청 처리 과정 중에 종업원의 임금과 각종 베네핏은 계속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산 신청 당일과 이후에 제공된 모든 제품과 서비스 납품업체 대금도 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억 달러 이상이 부족한 은퇴 종업원의 연금은 연방 연금베네핏개런티회사(PBGC)의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은퇴자 생명보험플랜은 중단될 수도 있다.

연방 파산법원이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인다 해도 시어스는 구조조정을 포기하고 챕터 7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이는 모든 자산을 처분해 부채의 일부를 갚고 회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시어스가 구조조정에 실패하고 인수자도 나오지 않으면 챕터7이 다음 단계다. 카슨스나 토어저러스가 이 과정을 걸었다.

시어스의 모든 매장이 바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어스와 K마트는 전국적으로 687곳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시어스는 연말까지 총 188곳의 매장 문을 닫는다. 여기에는 나일스 골프밀쇼핑센터내 매장과 졸리엣 시어스, 노리지와 몰린, 퀸시의 K마트 등이 포함된다. 일리노이에는 12곳의 시어스와 8곳의 K마트가 남게 된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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