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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5세대 이동통신' 최초 개통

버라이즌, 미니애폴리스와 함께 미국 첫 5G 서비스 시작

시카고에서 5세대(5G) LTE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은 지난 3일부터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두 도시에서 5G LTE 서비스에 들어갔다. 사실상 세계 최초인 셈이다.

버라이즌은 경쟁 업체 AT&T•스프린트(Sprint) 등을 제치고 미국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의 버라이즌 가입자들 중 모토롤라 Z3와 퀄컴의 5G '모토 모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5G 전용 단말기가 아직 없는 관계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모토롤라 Z3 휴대전화기에 50달러짜리 5G 모듈(module)을 사서 부착하고, 핸드셋을 이용해야 한다. 월 10달러 추가 사용료도 붙는다.

5G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면 버라이즌 가입자들은 이 단말기를 이용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휴대전화기 제조업체 모토롤라와 삼성은 금년 하반기까지 5G 전용 단말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최소 2020년까지 5G 아이폰(iPhone)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은 "우리 고객들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5G 개발이 국제 테크놀로지 경쟁에서 미국을 한발 앞서게 했다"고 평했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놓고 한국 이동통신 3사와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 시점을 놓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버라이즌보다 2시간 빠른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3일 밤 11시) 5G 상용화 서비스를 서둘러 시작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5G는 '5세대(5 Generation) 이동통신'이라는 뜻이다. 음성통화만 가능한 아날로그 시대의 1G, 디지털 통신 발달과 함께 문자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진 2G, 휴대전화기로 동영상을 전송하고 개인정보 보관소 유심(USIM)을 사용하는 3G에 이어 현재의 4G는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문자•영상 데이터를 3G보다 10배 빠르게 전송한다.

5G 이동통신은 초고속•초대용량•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한다. 4G보다 20배 빠른 속도, 10배 이상 빠른 반응, 10배 더 많은 사람과 기기 접속이 가능하다.

버라이즌은 5G 서비스를 1차적으로 30개 도시로 확대하고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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