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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 CTA, 고화질 감시카메라 1천대 새로 설치

▶CTA, 고화질 감시카메라 1천대 새로 설치

시카고 버스와 전철 등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급증하자 시카고 교통국(CTA)이 경찰 지원 차원에서 고화질(HD) 감시카메라(CCTV) 1,000대를 새로 설치했다. 새로운 감시카메라는 주로 CTA 전철 레드라인과 블루라인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4일 "CTA의 고화질 감시카메라는 경찰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시카고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A는 시카고 시 전역 3만2,000여 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놓았고 이는 매년 약 200명의 용의자 체포에 실효를 발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TA는 지난 2018년부터 오래된 감시카메라들을 새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CTA의 새로운 고화질 감시카메라는 지난달 레드라인 루즈벨트 역에서 CTA 직원을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 3명을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CTA는 고화질 감시카메라 설치와 아울러 전철역과 버스역 조명을 더 밝게 하는 'Safe and Secure' 프로그램에 3,30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케인, 시카고 골드코스트 646만달러 콘도 매입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 공격수 패트릭 케인(30)이 시카고 노스사이드 골드코스트의 럭셔리 콘도 '넘버 나인 월튼'(No.9 Walton) 주거 공간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지어진 초호화 콘도 '넘버 나인 월튼'(사진)은 총 35층 406피트 높이 건물로, 66세대가 입주해있다.

케인은 지난 3일, 25층의 실내면적 4,776스퀘어피트•침실 4개•욕실 4.5개 유닛을 646만 달러에 매입했다.

'넘버 나인 월튼' 29층엔 케인의 팀 동료 조나단 테이스(30)가 살고 있고, 앞서 지난해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제이슨 헤이워드(29)가 입주했다.

케인은 현재 다운타운 트럼프 인터내셔널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33층에도 2인실 콘도를 소유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2008년 206만 달러를 주고 트럼프 타워 유닛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세 어린이, 유리창으로 떨어져 사망

시카고 서부의 3층 건물에서 두 살짜리 어린이가 유리창을 통해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경 시카고 서부 노스론데일 지구에서 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어린이는 추락시 머리에 심한 외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경찰은 어린이가 유리창에서 떨어진 경위를 수사 중이다.


▶시카고 20대 남성, 데이터 오류로 잘못 체포돼

무고한 26세 남성이 데이터 오류로 감옥에서 이틀을 보낸 뒤 풀려났다.

지난 1일 오전 시카고 주민 코테즈 로저스(26)는 운전을 하던 도중 인디애나 주가 발부한 중범죄 영장에 의해 체포됐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호바트 지구 경찰이 보여준 영장에는 로저스를 "살인 사건과 관련된 목격자 협박 혐의로 체포한다”고 적시됐다.

로저스는 "인디애나 주에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내게 인디애나 주 체포 영장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보석금 책정이 거부된 로저스는 법정에서 "잘못된 사람을 체포했다"고 소리쳤으나 법원마저 조용할 것을 명령했을 뿐이다.

로저스가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고 난 지난 2일, 진실이 밝혀졌다. 원래의 로저스 변호사가 "내 의뢰인 코테즈 로저스가 아니다"며 동명이인을 잘못 체포한 사실을 확인한 것.

호바트 경찰이 찾고 있던 코테즈 로저스는 인디애나 주 18세 남성으로 체포된 로저스와 동명이인이었다.

사실이 확인된 후에도 인디애나 주 쿡 카운티 사법당국은 영장 내용이 바뀌기 전까지 잘못 체포된 로저스를 풀어줄 수 없었고, 또 하루가 지난 후 "진짜" 로저스가 자수한 뒤에야 시카고 로저스를 풀어줬다.

호바트 경찰은 "시카고 로저스의 생년월일이 잘못 입력됐고, 단순 데이터 오류였다"며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시카고 로저스는 "항상 법을 존중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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