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위, 77억달러 예산안 통과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창단이래 100번째 시즌을 맞아 훈련시설을 리모델링했다. [Chicago Bears]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창단이래 100번째 시즌을 맞아 훈련시설을 리모델링했다. [Chicago Bears]

▶시 역사상 최대 규모…교원노조 반발

시카고 교육위원회가 새 학사연도 시작을 앞두고 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교육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카고 교육위는 지난 28일, 시 당국이 제안한 학교 운영 및 특별 프로젝트 예산안을 6-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작년보다 1억1700만달러 더 늘어난 교육 예산안에는 학생 등록율이 저조한 219개 학교에 '에퀴티 그랜트'(equity grants) 명목으로 지급될 보조금 3100만 달러와 학교 건물 개선 비용 6억1900만 달러, 유치원 시설 확충을 위한 1억2000만 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카고 교원 노조(CTU)와 장애인 옹호단체 및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예산안에 반대하며 교육위원회가 거부권을 행사해 주길 요구한 바 있다. CTU는 "로리 라이트풋 시장의 말과 약속이 현실적 예산안과 다르다"며 "예산안에 포함된 내용들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노사협약 체결을 앞둔 CTU는 라이트풋 시장이 금주 초 제안한 5년에 걸친 16% 임금 인상안을 거부한 상태다.

미국에서 3번째 큰 교육구인 시카고 교육청(CPS)에는 660여 개 학교에 약 40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카고 교육위는 "CPS 입학생이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과감한 투자로 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고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R

▶100번째 시즌 맞는 베어스, 훈련장 새단장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창단 이래 100번째 맞는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리모델링한 훈련시설을 공개했다.

베어스는 시카고 북부 서버브 레이크 포레스트에 소재한 연습장 '할라스 홀'(Halas Hall)에 대대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베어스는 지난 28일, 구단 트위터 페이지(@ChicagoBears)를 통해 새로워진 '할라스 홀'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구단 측은 "모든 선수들과 팬들의 꿈이 실현된 곳"이라며 영상을 통해 할라스 홀의 새로운 라커룸, 트레이닝룸, 선수·코치·스태프 라운지 등을 소개했다.

팀의 상징색인 남색과 주황색을 주조로 꾸며진 '할라스 홀' 입구에는 베어스에서 은퇴한 '풋볼계 전설'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베어스는 내달 5일 홈구장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영원한 숙적' 그린베이 패커스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KR

▶글렌뷰 노인 요양원 직원, 시설 내 노인 조롱 '유죄'

시카고 북서 서버브 글렌뷰 소재 노인 요양원의 전직 직원 2명이 치매에 걸린 91세 할머니를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이용해 조롱한 혐의로 쿡카운티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너싱홈(Nursing Home) 직원 브라이언 코르테즈와 제이미 몬테사는 지난 해 12월 당시 치매를 앓고 있던 피해자 마가렛 콜린스가 시설에서 지급한 환자복 착용을 거부하자 그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해 '스냅챗'에 게시했다.

이들은 사진을 올리면서 콜린스를 조롱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콜린스는 가운을 싫어해요'라는 문구를 함께 첨부했으며 강제로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팔과 어깨를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행위를 알게 된 콜린스의 가족이 이의를 제기하자 너싱홈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다가 경찰 수사 후 '근무자들을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콜린스의 가족은 해고된 직원들과 해당 너싱홈을 '일리노이 요양법 위반' 등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콜린스는 다른 시설로 거처를 옮겼다. @DY

▶졸리엣 실종 소녀 시신, 데스플레인스강서 수습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에서 실종된 16세 소녀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레슬리 레이노소(16)는 지난 25일 오전 4시경, 80번 주간고속도로(I-80)와 브리그스 스트릿 교차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레이노소가 당시 친구 차에서 내린 것이 실종 전 마지막 모습이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27일 오후 6시30분경 데스플레인스강에서 레이노소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졸리엣 시 스패니쉬 커뮤니티 센터는 28일 레이노소 추념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KR

▶시카고 시, 노동절 연휴 경찰 추가 배치

시카고 시 경찰이 쿡카운티 쉐리프, 일리노이 주 경찰, 연방 수사기관과 연합해 노동절 연휴 치안 강화를 위해 1,000여명의 추가 경찰을 우범지역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 27일 시청에서 주간 정기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노동절 연휴 안전 대책‘을 내놓았다.

시카고 시는 올 해 메모리얼 데이,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경찰 추가 배치로 작년대비 살인 사건 11%, 강도 19%, 차량 절도 6%를 줄이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DY

▶락포드 세인트 패트릭 성당, 31일 ‘건립 100주년 미사’

락포드 소재 세인트 패트릭 성당이 오는 31일 오후 4시 ‘성당 건립 100주년 기념미사’를 진행한다.

세인트 패트릭 성당은 락포드 가톨릭 교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본당으로 이날 행사에는 500명 이상의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당 측은 “100주년 기념미사를 통해 우리 성당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에 대해 소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신자들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DY


Kevin Rho·유동길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