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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이분화가 아닌 ‘아름다운 동행’으로 하나되자”

윤석산 박사 초청, ‘새로운 세기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 특별 강연회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는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5시, 시인이자 한양대 명예 교수인 윤석산 박사를 초청해 ‘새로운 세기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너’와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인문학의 뿌리와 지식’이란 제목의 인문학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1967년 고교 재학 시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으로 등단한 바 있는 윤석산 박사는 <수운 최제우 연구> 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문학자로서 ‘너’와 ‘내’가 아닌 ‘더불어 숲’을 이루기 위한 인문학의 뿌리와 지식에 대해 박식한 논리를 전개하는 열강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윤석산 박사는 이날 개최된 인문학 강연회에서 “세계적 현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가 현대에 들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과거, 동서갈등이 있었고 세대적 갈등이 새롭게 등장하여 부자간 현실적 이야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진보 보수의 갈등이 심화되어 정치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일반인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한국사회를 진단했다.

이어 윤 박사는 “주입식 강의 위주의 교육 방식이 토론 문화 형성에 걸림돌이 되어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세를 갖추지 못하고 자기주장만을 고집하게 된 것이 오늘날 여러 갈등이 심화되는 원인이 됐다”고 한국 사회가 지난 문제점의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나와 너로 이분화하여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지배하고 이해 질서를 만들려 하게 된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말과 같이 서로가 서로에게 이해를 하면서 우리로서 삶은 살아야 하는 것이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가 돼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산 박사는 “과거 달라스의 일부 단체와 교류를 하면서 서로 협력을 통해 하나로 화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이해관계와 욕망으로 인해 단합하지 못하고 분화되는 것을 느꼈다. 때문에 달라스 이민사회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라는 삶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며 강연을 마쳤다.

윤태호 기자 /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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